반응형 SMALL 잡지1 김울프씨 요즘은 뒤늦게 21년간 태운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 중인데 맨정신으로는 자기소개를 할 수 없을 거 같아서 한 대 태웠다. 나도 내가 뭘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로 지낸 지 11년이 지났다. 흔한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스스로를 특별하게 생각하기도 해서 흔한 사람 취급을 하면 상처받는다. ‘바다가 바닷 사람을 선택한다’ 역사를 봐도 바닷가에 살며 바다에 떠 있거나 바다에서 무언가를 영심히 하는 사람은 늘 인류의 소수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들 바다에서 기념사진 찍고 모래 털고 돌아가지 않나. “ 동생은 지금까지 국가대표 요트 선수다. 정답과 순위 같은 말들은 그때부터 싫었다. 매 순간 좋아하는 것들이 변한다. 좋아하는 색도, 좋아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게 쉽게 변한다. 그동안 찍은 사진 중 가.. 2021. 7. 11.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