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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의 시작, 직장인이 되다! / 캐디, 코스매니저

by 우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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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일급

드디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생활비를 벌기위해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뒤,

7월 중순쯤부터 학교와 알바를 모두 그만두고 캐디 일을 하기 위해 교육센터에 입소했다.

그리고 9월 6일, 오늘! 드디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

거지 같던 내 인생이여 잘가라.

 

오늘 받은 금액은 캐디피 10만 원에 + 손님 버디 팁 1만 원 해서 총 11만 원을 받았다.

이렇게 한 달에 25~30일 정도 일한다 생각하면 대충 달에 250~350 정도 예상된다.

근데 또 하루에 두 번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캐디피는 15만 원까지 오르니 한달 수입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꿀.

 

사실 캐디 수입은 내가 생각한 적정 월급보다 더 오바되서 오히려 과분할 정도다.

전역하고 2월 말부터 서울에 독립하면서 한 달에 내가 얼마씩 써야 인간답게 살면서도 부족하지 않게 살까를 한 번 봤다.

대애충 달에 200만 있으면 필요한 거 다 사고 놀거 놀고 하겠다는 계산이 나왔음.

근데 지금 내가 학생이니깐 일을 하더라도 주말에만 할 수 있고 시간도 제한적이라

결국 지금 모아둔 돈으로 버티는 것도 바닥이 보일게 뻔해 보였다.

그래서 일을 해서(근로소득) 월에 200씩만 버는 직장을 다니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교육생 개짬찌 하꼬로 산 지 1달 반 정도 보내고

드디어 나도 엄연한 캐디로 돈 받고 일하니깐 기분 개째진다.

캐디 일의 장점은 돈도 돈이지만 남는 시간을 내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에 한 탕뛰면 보통 5시간 정도 걸린다.

(정보. 캐디는 하루에 많으면 3탕까지도 일할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수입은 그만큼 배가 되지만, 몸이 많이 힘들다.)

이 말은 즉슨 하루에 5시간만 일하면 나머지 시간은 내 개인 시간으로 쓸 수 있다는 점.

이 점이 너무 메리트가 크다. 

(말고도 여러 장점들이 있다. 부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골프를 돈 벌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 캐디들은 그린피가 안든다는 혜택, 급여도 센 편에 숙소, 식사 해결 등등..)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약간의 텃세가 있다는 점과 빡센 손님들 만나면 많이 맞춰줘야하는거, 또 분명히 전역을 했는데 이게 사회인지 군대인지 헷갈린다는 점..(골프장 만의 문화가 있는 듯) 등 많은 일들이 있었기도 했다.

 

그래서. 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일단 이번 달은 일하기 시작한지 아직 얼마 안되었으니 적응기를 가지려 한다.

대충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 좀더 내가 부족한 점이나 일 끝나고 보통 시간이 얼만큼 남고 내 일상 루틴을 쫌 파악해볼 생각이다.

그러고 난 뒤!

이제 다음 챕터. 당장의 생활비는 해결했으니(근로소득),

퇴근 후 돈이 되는 어떤 사업이든지 시도해볼 생각이다.(사업소득)

그리고 이 사업소득에서 벌어지는 수입이 캐디 일을 해서 번 돈을 넘는 순간, 퇴사를 할 계획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또 꾸준히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 있다.(자본소득)

지금 당장 생각하고 있는 사업은.. 구매대행.

아마 구매대행으로 시작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빨리 집에 있는 책상이랑 컴퓨터를 가져 와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가져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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